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의 체중 관리 주사가 대중적인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연령별 건강관리 행태 탐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83.8%가 최근 6개월 내에 체중 관리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통적인 방식인 운동이나 식단 조절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의료 및 전문 서비스를 활용하는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병원에서 처방받는 주사형 비만 치료제를 경험한 비율이 12.7%에 달해,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이들 10명 중 1명 이상은 이미 GLP-1 주사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체중 관리 방식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대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식품이나 보조제 섭취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반면, 50대 남성은 전문 프로그램 참여나 체형 관리 시술 등 보다 적극적인 전문 서비스를 찾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이러한 열풍이 증명됐다. GLP-1 주사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은 지난 2023년 약 3만 건에서 지난해 21만 5천 건으로 2년 만에 7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는 35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소비자들이 GLP-1 주사에 기대하는 효과가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용자들은 효율적인 식욕 조절과 체중 감량 외에도 혈당 관리, 수면 개선, 컨디션 회복, 심혈관 관리 등 전반적인 신체 건강의 호전을 함께 기대하고 있었다.
이러한 흐름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GLP-1 주사 경험자의 88%는 주사 투여와 함께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식욕 억제로 인해 줄어든 식사량에서 오는 영양 결핍을 보완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유산균이나 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을 함께 챙겨 먹는 것이다. 이는 GLP-1 주사가 단독 치료를 넘어 식단 및 영양제와 결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루틴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체중 관리에 보조적인 수단을 활용하는 것을 두고 과거에는 자기 관리가 부족하거나 의지가 약한 것으로 치부하곤 했으나, 최근에는 효율적인 관리 방식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만 인위적인 투약에 대한 거부감이나 치료를 중단했을 때 찾아오는 요요 현상에 대한 우려, 주사기 형태가 주는 불편함 등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우려하는 대목이다.
한편 현대인들은 건강을 지속하기 위해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루틴과 충분한 휴식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건강관리 방식의 변화와 회복 루틴에 대한 더 자세한 분석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의 공식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