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엄격한 원산지 보호 지정(PDO)을 받은 그리스 정통 식재료들이 한국 소비자의 일상 식탁을 공략한다. 그리스 농업협동조합(ETHEAS)과 라트비아 유제품 위원회(LDC)가 주관하는 프리미엄 유럽 식품 캠페인 'Premium European Products'는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서울푸드 2026'을 기점으로 국내 홍보 활동을 본격화했다.

PDO 제도는 한국의 지리적 표시(GI) 제도와 마찬가지로, 특정 지역에서 전통 방식을 통해 생산부터 가공, 조리까지 전 과정이 완결되었음을 보증하는 인증이다. 이번 캠페인은 생소할 수 있는 정통 그리스 식재료를 한국인의 익숙한 식습관과 결합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일상 활용법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 일반 식용유를 PDO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교체하기

가장 쉬운 지중해식 라이프스타일의 시작은 매일 쓰는 기름을 바꾸는 것이다. 카놀라유나 옥수수유 대신 그리스산 PDO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활용하면, 평범한 계란후라이나 일상적인 밑반찬, 볶음 요리에서도 깊은 풍미와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2. K-소울푸드 위에 크레타 그라비에라 치즈 얹기

매콤한 떡볶이나 김치볶음밥, 라면 위에 흔히 얹는 가공 치즈 대신 '크레타 PDO 그라비에라(Graviera of Crete)' 치즈를 갈아 올리는 방법이다.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감칠맛을 지닌 이 황색 치즈는 부드럽게 녹아내리며 매운 한국 요리와의 색다른 조화를 선사한다.

3. 직장인 오후 간식 및 떡 재료로 '코린트 건포도' 활용하기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가공 스낵 대신 'PDO 코린트 건포도 보스티사(PDO Corinthian raisin Vostitsa)'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인공 감미료 없이 자연 건조된 건포도는 직장인의 피로를 풀어줄 오후 간식으로 제격이며, 전통 떡을 만들 때 천연 단맛을 내는 프리미엄 식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4. 밥물과 죽에 사프란 몇 가닥 더하기

매일 먹는 흰쌀밥이나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따뜻한 죽에 세계적인 명성의 'PDO 크로코스 코자니스(Krokos Kozanis) 사프란'을 몇 가닥 넣는 것만으로도 은은한 향과 고급스러운 노란빛이 더해진다. 평범한 곡물 요리가 단숨에 품격 있는 미식 요리로 탈바꿈한다.

5. 식후 입가심을 위한 천연 수지 '키오스 마스티하'

마늘이나 매운 양념이 강한 한국식 식사를 마친 뒤 습관적으로 찾던 껌 대신 천연 레진인 '키오스 마스티하'를 씹는 방법이다. 입안을 개운하게 가꿔줄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소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자연 유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스 농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러한 PDO 인증 제품들이 일상 식탁에서의 활용을 넘어, 건강과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설이나 추석 같은 한국의 명절 선물 세트로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