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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현실은 딴판"…한국 비하한 주성치 신작, 정작 '날아차기'는 중국이 했다

"영화와 현실은 딴판"…한국 비하한 주성치 신작, 정작 '날아차기'는 중국이 했다

주성치 감독의 신작이자 '소림축구'의 후속작 격인 '쿵푸여자축구'가 중국에서 개봉 사흘 만에 1,300억 원의 흥행을 올리며 독주하고 있지만, 극 중 한국 여자 축구팀을 향한 노골적인 비하 묘사로 국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영화 속 한국 팀은 국내 특정 여대를 연상시키는 '이화여자 축구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경기 중 서클렌즈를 끼고 화장을 고치는 등 외모에만 집착하며, 온갖 거친 반칙을 일삼고도 되려 '할리우드 액션'으로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는 비겁한 팀으로 묘사됩니다. 심지어 어눌한 한국어로 "심판, 도와주세요"라며 징징대는 모습까지 연출해 한국 축구를 조롱거리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영화가 한국을 '반칙 팀'으로 묘사한 것과 달리, 정작 경기장에서 선을 넘는 난폭한 플레이를 일삼은 쪽은 중국이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7월 열린 동아시안컵 한중전 당시, 중국 수비수 리우 징은 공중볼을 경합하던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 선수의 가슴팍을 향해 발을 뻗는 고의적인 '날아차기' 반칙을 가했습니다. 당시 지소연 선수는 가슴을 정통으로 맞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비디오 판독(VAR)이 없던 탓에 상대 선수는 퇴장이 아닌 경고에 그쳤습니다. 중국 팀은 이 외에도 팔꿈치로 우리 선수의 얼굴을 가격하는 등 시종일관 비매너 축구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180도 뒤바꿔 왜곡된 애국주의 흥행을 노린 주성치 감독의 '쿵푸여자축구'. 영화 속 가상의 한국 팀은 반칙을 일삼는 비겁한 존재로 그려졌지만, 현실에서 진짜 무모하고 폭력적인 '소림축구'의 피해자는 다름 아닌 가슴팍에 날아차기를 당해가면서도 동점골을 터뜨려 낸 우리 지소연 선수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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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하우스 필진 (뉴스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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