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특히 갱년기에 접어들면 "뭘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다"는 말씀을 참 많이 하세요. 이럴 때 약 대신 우리 몸을 살리는 '사찰식 천연 소화제'를 곁들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찰 요리의 핵심인 '전통 국간장'으로 맛을 내어 색은 투박하지만, 그 깊은 발효의 힘은 놀랍답니다.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노마쿡님의 건강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 준비

-주재료: 겨울 무 1개, 알배추 1/2포기, 홍고추 3개

-국물 베이스: 배 500g, 사과 500g, 식은 밥 100g, 물 2.5L

-간 맞추기: 전통 국간장 2T, 천일염(굵은 소금) 총 4T 내외

만드는 법 (Step-by-Step)

1. 채소 손질하기

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껍질에 영양분이 많아요!) 알배추도 무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2. 소금 절이기

썰어둔 무와 배추를 섞고 천일염 2T를 뿌려 30분~1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주의: 절이면서 나온 물은 버리지 말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3. 천연 단맛 베이스 만들기

사과와 배는 씨만 제거한 뒤, 식은 밥 100g + 물 500ml와 함께 믹서기에 곱게 갈아줍니다.

4. 국물 거르기 및 간하기

믹서기에 갈아둔 재료를 고운 체에 걸러줍니다. 이때 나머지 물 2L를 조금씩 부어가며 거르면 훨씬 수월해요. 만들어진 국물에 전통 국간장 2T를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조절합니다. (살짝 짭조름해야 과발효를 막을 수 있어요.)

5. 숙성하기

절여진 채소에 준비한 국물을 붓고 홍고추를 썰어 넣습니다. 뚜껑을 닫고 서늘한 곳(베란다 등)에서 3일~1주일간 숙성하세요. 중요: 숙성되는 동안 궁금해도 절대 열어보지 마세요! 4일째 되는 날 맛을 보고 입에 맞으면 냉장 보관합니다.

✨ 맛있게 드시는 Tip

식탁에 앉아 수저를 들기 전, 이 물김치 국물을 딱 한 모금만 먼저 드셔보세요. 발효된 국물이 위장을 부드럽게 깨워주어 식사 후에도 속이 편안하고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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