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시원한 당근 주스 한 잔이 간절해지는 요즘. 하지만 주스를 만들고 남은 당근 건더기, 그냥 버리기엔 뭔가 아쉽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그 건더기, 사실 그냥 ‘찌꺼기’가 아니에요. 식이섬유는 물론 당근의 주요 영양소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잘만 활용하면 훌륭한 요리 재료가 됩니다.
오늘 쉐하에서 소개할 레시피는 바로 그 당근 건더기를 주인공으로 한 ‘치즈 당근전’. 포슬한 식감과 고소한 치즈의 조화, 그리고 영양까지 챙긴 착한 간식입니다.

남는 건더기로 만드는, 착한 레시피(2~3인분 기준)
당근 5개, 양파 1/2개 (채썰기), 감자 전분 5T + 물 700ml, 소금 1t, 설탕 1t, 모짜렐라 치즈 100g, 올리브오일 (넉넉히)

만드는 방법
1. 당근을 깨끗이 문질러 세척하고, 착즙기로 주스를 만든다.
2. 남은 건더기는 그대로 사용하고, 주스는 따로 보관한다.
3. 감자 전분 5T에 물 700ml를 넣고 30분 동안 가라앉힌다.
4. 그 사이 양파는 얇게 채썰어 준비한다.
5. 가라앉은 전분의 윗물을 버리고 남은 앙금만 사용해 당근 건더기와 섞는다. (필요하면 전분가루 1T 추가)

6. 채썬 양파, 소금, 설탕을 넣고 잘 섞는다.
7. 반죽을 동그랗게 편 뒤, 가운데 치즈를 넣고 다시 반죽으로 덮는다.

8.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 한쪽 면이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 뒤집는 것이 포인트.

따뜻할 때 먹으면 치즈가 쭉 늘어나 더욱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남은 전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데우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다시 즐길 수 있어요. 아이 간식, 건강한 밥반찬으로도 제격입니다.
당근, 왜 이렇게 좋을까?
베타카로틴 풍부 ▶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 건강, 피부 보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줘요. 식이섬유 가득 ▶ 장을 부드럽게 하고 변비 개선과 포만감 유지에 효과적이에요. 항산화 효과 ▶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답니다.
노마쿡의 한마디
버려질 뻔한 당근 건더기를 살린 이 요리엔 재료에 대한 미안함, 음식에 대한 감사함이 함께 담깁니다. 음식을 아끼는 일은 결국 내 몸을, 내 식탁을 아끼는 일이니까요. 오늘도 건강한 한 끼, 따뜻한 손길로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