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고즈넉한 약방에 다시금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조선 왕실의 건강 비방과 전통 다과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체험형 프로그램 ‘창덕궁 약다방’이 6월 한 달간 관람객을 맞는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왕실의 건강 관리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한방차와 궁중 다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실제 창덕궁 약방에서 고즈넉한 궁궐의 정취를 느끼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차 한 잔과 정갈한 다과 한 접시를 마주하게 된다.
차 메뉴는 왕실에서 전해 내려온 기력 회복,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방차 4종으로 구성됐으며, 다과는 호박란과 배란으로 대표되는 전통 병과가 제공된다. 특히 정성과 손맛이 담긴 연근 부각, 약과, 대추초 등이 함께 준비돼 '미식'과 '의식'이 동시에 이뤄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단순한 시음에 그치지 않는다. 행사장에는 한산모시짜기, 매듭장, 칠장 등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제작한 전통 공예품도 전시되어 있어, 한 잔의 차 너머로 조선의 미감을 엿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루 3회차, 회차당 30명만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예약제로 진행되며, 예매는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사전 응모를 받고, 당첨자에게는 우선 예매 기회가 제공된다.
링크: https://www.ticketlink.co.kr/product/56029
궁궐 속 작은 쉼표 같은 시간, 창덕궁 약다방은 역사 속 치유의 시간을 오늘의 일상으로 끌어오며, 현대인들에게 ‘궁중의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