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AI를 검색창처럼만 썼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들어 보고 싶을 때, 궁금한 게 있을 때 물어보는 정도였죠. 그런데 Claude를 결제하고 열흘 만에 쉐어하우스 채널들에 142건의 콘텐츠가 올라갔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 합계 조회가 105만을 넘었습니다. 그 열흘 동안 무엇이 바뀌었는지, 영상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AI를 검색창으로만 쓰던 2년

제미나이와 Claude를 번갈아 쓰긴 했지만, 쓰는 방식은 단순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반응 좋은 글을 쓰려고 리서치를 하고, 글 초안을 다듬는 것. 그게 전부였어요. AI와 같이 일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Claude Pro에서 Max로, 사흘 만에 올린 이유

계기는 AI 분야에서 제게 프론티어 같은 분의 한마디였습니다. 영상과 씨름하는 저를 보시고 "이제 영상 편집도 된다, 꼭 써 보라"고 하셨죠. 10월 14일에 Pro를 결제했고, 사흘 뒤인 16일에 사용량이 다섯 배인 Max로 올렸습니다.

10월 14일 Claude Pro 결제, 10월 16일 Max로 업그레이드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간단한 쇼츠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사용량 눈치를 보는 시간이 아까웠고, 무엇보다 영상이 편집돼 결과물이 뚝딱 나오는 광경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AI가 PD의 컷 편집을 프레임 단위로

2018년에 찍은 상황극 영상을 2026년 버전 쇼츠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AI가 원본에서 컷을 고르고, 해설 패널과 자막을 얹고, 2026년식 장면까지 더했어요. 놀라웠던 건 PD가 하던 컷 편집을 초 단위, 프레임 단위까지 파악해서 해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AI에게 막연하게 "잘 만들어 줘"라고 하지 않습니다. 원본 영상, 데이터, 자료를 먼저 연결해 주고, AI가 그걸 조합하고 가공해서 콘텐츠에 필요한 요소를 채우게 합니다. 결과물의 차이는 프롬프트의 문장보다 무엇을 연결했느냐에서 났습니다.

열흘의 숫자: 51개 주제, 142건

결제한 날 밤 10시 27분, 첫 자동 게시가 올라갔습니다. 그 뒤 열흘 동안 51개 주제로 142건을 올렸어요. 페이스북 40건, 인스타그램 34건, 홈페이지 29건, 스레드 28건, 틱톡 11건입니다.

결제 후 10일, 51개 주제, 142건 게시, 운영 채널 12곳

반응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를 합쳐 조회 105만, 공감 1만 5천, 댓글 1,099개, 공유 1,083번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글은 1980년 시민에게 총을 겨눌 수 없다고 했던 안병하 치안감님 이야기였고, 이 이야기는 21만 명에게 닿았습니다.

10일 총 조회 1,052,916, 공감 15,108, 댓글 1,099, 공유 1,083

빠르게 많이 만든 열흘이었지만, 가장 멀리 간 건 사실을 꼼꼼히 확인한 사람 이야기였습니다. 쉐어하우스가 2012년부터 지켜 온 "정보는 검증되고, 콘텐츠는 유익하게"라는 원칙이 AI 시대에도 그대로 통한다는 걸 다시 확인했어요.

그럼 기획은 AI가 하나요?

기획은 여전히 에디터가 합니다. AI는 머릿속에 있던 걸 끄집어내서 눈에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이 글에 들어간 이미지도, 위 영상도 AI와 함께 만들었어요. 실행은 앞으로 점점 더 쉬워질 겁니다. 그러면 남는 건 하나, 좋은 걸 생각해 내는 일입니다.

실행은 쉬워졌다. 이제, 생각을 크게.

한눈에 보기
AI 사용 방식: 2년간 검색·리서치용 → 결제 후 콘텐츠 제작·편집·자동 게시까지
요금제: 10월 14일 Claude Pro → 10월 16일 Max(5배)
열흘 성과: 51개 주제 · 142건 · 조회 105만 · 공감 1만 5천
핵심: 자료를 연결하면 AI가 채우고, 판단과 기획은 에디터가 한다

AI와 함께 일하며 얻는 숫자와 판단은 인스타그램 @teddybae.ai와 유튜브 '에디터 테디'에서 계속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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