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10월, 한 어부가 자신의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겼습니다. 독도에 주소를 둔 첫 번째 주민, 최종덕입니다. 그는 이미 10년 넘게 그 섬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독도 서도에 자리를 잡은 그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고기를 잡고, 손수 집을 지어 살림을 꾸렸습니다. 물도 전기도 넉넉하지 않은 바위섬이었지만, 독도가 사람이 사는 섬이라는 것을 그는 삶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1987년, 태풍에 집이 무너졌습니다. 집을 고칠 자재를 구하러 뭍에 나갔던 그는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독도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2019년 그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추서했습니다. 오늘은 독도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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