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커피 한 잔 사 먹기도 부담스러운 고물가 시대, GS25가 파격적인 '천 원 커피' 카드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본격적인 기온 상승에 맞춰 초가성비 콘셉트의 '1,000원 균일가 파우치 커피'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커피를 사면 따라오는 얼음컵(M) 증정 프로모션을 반짝 행사가 아닌 '연중 상시'로 운영한다는 파격적인 결정이다.

지난해 GS25가 선보인 1,000원 균일가 파우치 커피 2종(아메리카노 블랙·스위트)은 출시와 동시에 매출 1, 2위를 휩쓸었다. 소비자들은 굳이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아도 패키지에 큼지막하게 적힌 '1,000원'이라는 숫자에 지갑을 열었다.

이에 힘입어 GS25는 12일, 고소한 풍미를 더한 '아메리카노 헤이즐넛향'을 새롭게 출시하며 천 원 라인업을 3종으로 늘렸다. 단순히 가격만 싼 것이 아니라 고객의 취향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는 평이다.

얼음컵 따로 안 사도 된다… 연중 무료 증정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얼음컵 증정이다. 보통 파우치 음료를 사면 얼음컵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지만, GS25는 이를 '상시 증정'으로 전환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파우치 음료 구매자의 90%가 얼음컵을 함께 구매하는데, 이제는 천 원 한 장이면 커피와 얼음컵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셈이다.

GS25 관계자는 "물가 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만큼,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연중 내내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GS25의 가성비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12일 출시된 '제로 칼로리' 과일 아이스티 3종을 시작으로, 오는 18일에는 1,400원 바닐라 라떼, 25일에는 1,300원 카페라떼를 차례로 선보인다. MZ세대를 겨냥한 말차라떼, 멜론라떼 등 2,000원대 프리미엄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손대천 GS25 음용식품팀 MD는 "고물가 속에서도 고객들이 시원한 음료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격과 맛을 모두 잡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