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을 직접 확인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식품 라벨을 데이터로 분석해 주는 모바일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식품 안전 분석 플랫폼 푸드랩은 6월 iOS와 7월 안드로이드 앱을 선보인지 약 3개월 만에 9월 한 달 웹사이트와 앱 방문자 수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푸드랩은 가공식품 뒷면의 성분 라벨을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제품명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원재료와 영양성분을 판독하는 서비스입니다. 데이터베이스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라벨 이미지 자체를 읽어내기 때문에 신제품이나 소규모 제조사의 상품도 즉각 분석할 수 있습니다. 판독된 정보는 자체 엔진을 통해 100점 만점의 세이프스코어와 다섯 단계 등급으로 환산되며, 점수가 더 우수한 대체 상품도 함께 추천됩니다.

기존 가공식품의 영양성분표는 하루 2000kcal를 섭취하는 성인을 단일 기준으로 삼아 표기됩니다. 하지만 연령별 권장량이나 개인별 알레르기 유무, 식단 제약은 제각각입니다. 푸드랩은 이 점에 착안해 가족 구성원의 연령과 알레르기 유발 성분, 식단 선호도를 등록하면 동일한 제품이라도 대상자별로 다르게 해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반영해 13개 연령 구간별 수치를 적용했으며, 국내 알레르기 의무 표시 대상 19개 성분과 비건 등 특수 식단 적합 여부를 개별적으로 대조합니다.

식품 안전 분석 서비스 ‘푸드랩’의 앱 화면. 왼쪽부터 같은 제품을 가족 구성원의 나이와 알레르기에 맞춰 각각 다른 점수로 보여주는 화면, 라벨에 적힌 원재료별 원산지를 모아 국산·외국산 비율로 정리한 원산지 구성 화면, 국내외 기준에 따라 첨가물의 위험도를 분석한 화면이다. 푸드랩은 식품 라벨 사진 한 장으로 원재료와 첨가물, 영양성분, 알레르기, 원산지 정보를 분석한다

원재료 원산지 정보 역시 직관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수십 가지 원재료 속에 파편화되어 표기되던 원산지를 국산과 외국산, 미표기 비율로 정리해 한눈에 보여줍니다. 특정 국가산 원료를 배제하는 필터 기능을 갖춰, 완제품 제조국뿐만 아니라 세부 원재료 단위까지 추적해 필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식품첨가물 분석에는 식약처 기준과 더불어 유럽식품안전청, 세계보건기구 및 유엔식량농업기구 합동전문가위원회, 국제암연구소 등의 평가 데이터를 결합했습니다. 약 780여 종의 첨가물을 위험, 주의, 정보 세 단계로 구분하고, 유전독성 우려로 유럽에서 사용이 제한된 이산화티타늄 같은 원료가 포함될 경우 전체 등급 상한을 제한하는 보수적인 채점 규칙을 적용했습니다.

첫 아이의 이유식을 준비하며 6년간 성분표 정보를 공유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기획한 이해니 대표는 개별 가정마다 다른 안전 기준을 객관적 지표로 제시해 신뢰할 수 있는 식품 선택 도구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푸드랩은 주요 앱 마켓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푸드랩 - 개인 맞춤 첨가물·영양성분·알레르기 분석 앱 - Apps on Google Play
We recalculate even the same product based on our family’s standards. Age- and allergy-tailored SafeScore and alternative product recommend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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