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약 8개월간의 공간 정비를 마친 ‘한국의집’을 오는 11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1957년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설립된 한국의집은 이번 정비를 통해 한옥 본관과 별채, 야외 정원 조경 등을 새롭게 단장하며 한옥의 전통미와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국의집은 재개관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의 맛과 깊이를 더한 궁중음식을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쉐린 1스타 셰프 출신의 조희숙 조리 고문과 국가무형유산 조선왕조궁중음식 이수자인 김도섭 한식연구팀장이 고조리서 연구와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K-푸드의 정수를 선보인다. 한국의집은 이미 2025년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최고 등급인 리본 세 개를 획득하는 등 대외적으로 그 가치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향후 한국의집은 전통 한식 연구 성과를 담은 조리서 발간과 함께 품격 있는 전통 혼례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궁중 다과 브랜드인 ‘고호재’를 활용해 전문업체와 협업한 차 제품군 개발을 강화하고, 포장(To-Go) 상품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옥 배치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규 상표 이미지(BI)도 이번 재개관에 맞춰 공개됐다.

오는 3월 9일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주한대사와 유명 셰프 등이 참석하는 개관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11일부터 시작되는 정식 영업 예약은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 또는 예약실 유선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의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