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정강이가 하얗게 일어나고 등이 가렵다면, 크림보다 먼저 샤워 습관을 볼 차례입니다. 뜨거운 물로 오래 씻고, 수건으로 박박 닦고, 보습은 나중에 하는 습관이 겨울 피부 건조와 가려움을 키우기 쉽습니다. 오늘 바로 점검할 수 있게 6가지를 표로 먼저 정리했습니다.

겨울에 유독 피부가 당기고 가려운 이유
겨울에는 바깥 공기가 차고 건조한 데다 실내 난방까지 더해져 피부의 수분이 쉽게 날아갑니다. 피부 겉의 기름막(피지)도 여름보다 적어져 수분을 붙잡아 두는 힘이 약해집니다. 여기에 뜨거운 물과 세정제가 그 기름막을 더 씻어 내면 피부가 당기고 가려워집니다.
습관 1~3: 물 온도, 샤워 시간, 때 밀기
- 물 온도: 뜨거운 물은 기름막을 빨리 녹여 냅니다.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 샤워 시간: 오래 씻을수록 피부가 마릅니다. 10분 안팎으로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해 보세요.
- 때 밀기: 각질과 함께 피부 보호막까지 벗겨 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횟수를 줄이고, 밀더라도 세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습관 4~6: 세정제, 수건, 보습 타이밍
- 세정제: 매번 온몸에 비누 거품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땀과 냄새가 나는 곳 위주로 쓰고, 팔다리는 물로만 헹궈도 충분한 날이 많습니다.
- 수건: 문지르지 말고 눌러서 물기만 찍어 냅니다.
- 보습 타이밍: 피부에 물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에서 나와 3분 안에 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잊지 않습니다.
보습제는 이렇게 고르면 쉽습니다
성분 이름을 외우기보다 바르는 느낌으로 고르는 편이 쉽습니다. 몸처럼 넓은 곳은 잘 펴 발리는 로션이나 크림, 정강이·팔꿈치·발뒤꿈치처럼 유독 건조한 곳은 조금 더 꾸덕한 크림이나 밤 타입이 잘 맞습니다. 향이 강한 제품은 가려움이 있을 때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무향이나 순한 제품부터 써 보세요.

이럴 땐 피부과에서 확인해 보세요
생활 습관을 바꿔도 가려움으로 잠을 설치거나, 2주 넘게 나아지지 않거나, 붉은 발진·진물·갈라짐이 생긴다면 단순한 건조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참지 말고 피부과에서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겨울 피부 건조는 비싼 크림 하나보다 매일 반복하는 샤워 습관에서 차이가 납니다. 위 점검표에서 해당하는 항목 하나씩만 바꿔 보세요. 가을·겨울 피부 보습 방법은 건성 피부 보습 방법에서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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