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손잡이를 잡을 때마다 한 번씩 멈칫하게 되는 계절이 왔습니다. 겨울 정전기를 줄이는 기준은 하나, 건조함을 덜어 주는 것입니다. 옷은 섬유유연제로 헹구고, 집 안 습도는 40~60%로 맞추고, 손에는 핸드크림을 바르고, 금속은 손 대신 열쇠로 먼저 건드리면 찌릿한 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네 가지를 한 장에 정리했습니다.

정전기는 우리 몸이나 옷에 쌓여 있던 전기가 금속에 닿는 순간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생깁니다. 공기가 축축하면 이 전기가 조금씩 공기 중으로 흩어지지만, 겨울처럼 바깥 공기가 차고 난방까지 돌아가는 때에는 빠져나갈 곳이 없어 몸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쉐어하우스의 새 시리즈 「오늘도 쉐어하우스」 1화에서도 테디 씨가 퇴근하자마자 문손잡이에서 한 번, 외투를 벗다가 또 한 번, 하루에만 세 번 찌릿합니다. 테디 씨가 어떻게 겨울을 버티게 됐는지는 아래 영상으로 먼저 보세요.
「오늘도 쉐어하우스」 1화 · 찌릿, 겨울이 왔다
정전기 덜 오는 네 가지 습관
첫째는 옷입니다. 니트나 플리스처럼 합성섬유가 많이 섞인 옷은 서로 비벼질 때 전기가 잘 생깁니다. 빨래를 헹굴 때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섬유 표면에 얇은 막이 생겨 전기가 덜 쌓이고, 니트 안에 면 옷을 한 겹 받쳐 입으면 합성섬유끼리 직접 쓸리는 일이 줄어 도움이 됩니다.
둘째는 습도입니다. 겨울 실내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고 안내되는데, 난방을 켠 집은 이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습기를 틀거나, 그게 없으면 젖은 빨래를 방에 널어 두는 것만으로도 습도가 어느 정도 올라갑니다. 셋째는 손입니다. 손이 건조하면 정전기가 더 잘 튀고 따갑게 느껴질 수 있어서, 외출하기 전과 돌아온 뒤에 핸드크림을 발라 두면 찌릿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넷째가 이번 영상에서 갈로리 씨가 알려 준 방법입니다. 문손잡이나 자동차 문처럼 금속을 잡기 전에 열쇠나 동전을 쥐고 금속에 먼저 톡 대 보세요. 몸에 쌓인 전기가 손끝 대신 열쇠 끝으로 빠져나가서 손이 놀라지 않습니다.
그래도 찌릿할 때
차에서 내리다가 차 문에서 찌릿했던 경험이 있다면, 내리기 전에 문틀의 금속 부분을 손으로 잡고 두 발이 땅에 닿을 때까지 놓지 말고 내려 보세요. 시트에서 일어나는 동안 몸과 차체가 같은 전기 상태로 유지돼, 나중에 차 문을 잡을 때 덜 놀랍니다. 니트를 벗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솟구친다면 예전에 소개한 서랍 속 클립 하나로 정전기를 줄이는 방법도 함께 써 보세요.
사람만 찌릿한 게 아닙니다. 영상 속 뽀또처럼 반려동물도 건조한 날엔 털이 부스스하게 서고, 쓰다듬다 코끝에서 찌릿하기도 합니다. 집 안 습도를 맞춰 주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편해집니다.


습도는 60%까지만
정전기를 잡겠다고 가습기를 세게 틀다 보면 반대로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습도가 60%를 넘거나 창이 젖기 시작하면 결로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 습도계를 하나 두고 40~60% 사이를 지키는 게 가장 좋습니다. 창문 물방울이 걱정된다면 창문 결로 없애는 법에 정리해 둔 기준을 참고하세요.
올겨울 문손잡이 앞에서 멈칫하게 된다면, 주머니 속 열쇠부터 꺼내 톡 대 보세요. 위 네 가지 정리 카드를 저장해 두면 겨울 내내 꺼내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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