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을 반으로 갈랐을 때 흰자와 노른자의 경계 없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면 어떨까요. 해외에서는 껍질 속 스크램블 에그, 일본에서는 노란 삶은 계란이라 부르는 이색 요리 골든 에그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계란을 깨서 볼에 담고 숟가락이나 휘핑기로 저을 필요조차 없습니다. 껍질 그대로 단단한 형태를 유지한 채 안쪽의 내용물만 완벽하게 섞어내는 신기한 마법이 집에서 흔히 입는 헌 옷 한 벌로 가능합니다.
비결은 바로 강력한 회전과 원심력입니다. 준비물은 날달걀 하나와 입지 않는 긴소매 티셔츠, 그리고 계란을 고정해 줄 끈이나 고무줄 두 개가 전부입니다. 먼저 티셔츠의 소매 한가운데에 계란을 쏙 집어넣은 뒤, 계란이 좌우로 움직이지 않도록 양옆을 고무줄로 단단히 묶어줍니다. 마치 사탕 포장지처럼 계란이 옷소매 중앙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색 계란 ‘골든 에그’ 만들기

스텝 1. 달걀을 티셔츠의 팔 부분에 넣어준다.
스텝 2. 달걀의 위치가 고정 되도록 양쪽을 끈 또는 고무줄로 잘 묶어준다.
스텝 3. 옷의 끝부분을 잡고 원심력을 이용하여 달걀이 있는 부분을 쉐이킷 하다가 순간적으로 양 옆으로 옷을 당겨 멈추게 한다.
스텝 4. 스텝 3을 반복한다.
스텝 5. 삶거나, 깨본다. 잘 섞여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