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 짚이라는 자연 재료가 품은 따뜻한 감성과 공동체의 기억이 한자리에 모인다. 풀짚공예박물관은 2025년도 기획전시로 《유연한 소통》을 개최하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가 더 깊이 이해하고 이어질 수 있는 방식을 ‘공예’를 통해 제시한다.

서로 다른 문화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만큼 사람 간의 생각도 엇갈리고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유연한 소통》은 이런 세상 속에서 ‘유연한 생각’이 갈등을 줄이고 이해를 키우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시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부 ‘다름, 새로운 연결의 시작’에서는 북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풀짚공예 바구니들이 전시된다. 각 나라의 자연환경과 문화에 따라 풀짚공예의 재료와 기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문화의 교류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 시간의 흐름을 함께 엮는 전시 공간
2부 ‘교차된 시간을 엮다!’는 과거의 공예 유물과 현대 공예작품을 같은 공간에 배치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해온 풀짚공예의 결을 비교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장이다. 머리땋기 기법을 활용한 방석, 지역마다 다른 형태로 발전한 생활 도구들은 단순한 ‘과거의 물건’이 아니라, 지금의 창작에도 영감을 주는 살아있는 문화임을 보여준다.

함께 만드는 미래, 풀짚공예로 연결되는 공동체
3부 ‘함께 만드는 힘’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공예동호회원들이 함께 만든 공동작품들이 소개된다. 옥수수껍질, 버려진 나뭇가지, 부들 등 자연의 재료로 만든 꽃 장식들은 각자의 손끝에서 피어난 아름다움이자,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소박하고 단단한 연대를 상징한다.

전시와 함께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부들과 꽃잎을 활용해 ‘부들 꽃발’을 직접 만들어보며 세대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손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소통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시 전경과 일부 작품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감상 가능해,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에게도 열린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유연한 소통 · 전시 기간: 2025년 5월 10일 ~ 2026년 1월 15일 · 전시 장소: 풀짚공예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 수량: 총 135점 - 전시 유물: 83건 135점 - 영상 모니터: 2대 ◇ 박물관 정보 · 관람 시간: 10:00 ~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풀짚공예박물관 · 관람 요금: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 문의: 학예연구실 - 풀짚공예박물관 홈페이지: www.pulzip.com -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pulzip
풀집공예박물관의 전시회 소식이 담긴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7jaE6JDltM
2006년 경기도 광주시에 설립된 풀짚공예박물관은 민속 생활 도구와 공예품을 수집·연구하며 풀짚공예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해온 기관이다. 자연 소재를 바탕으로 한 공예의 친환경성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