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값 하는 황게파스타, 이에프쿠치나
나는 식사를 마치고 단지 맛으로만, 음식의 가치로만도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당연한 생각을 품었고 글을 쓴다. 큼지막한 게 한마리를 직접 발라내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고, 게의 싱싱함을 고려할 때 가격도 아쉽지 않다. 돈 값을 한다. 거기에 최고 수준의 친절까지. 2만원 후반대의 가격이지만 싱싱하고 살이 꽉 차, 꽃게만큼 맛있다....
쉐어하우스 필진 (공존)
나는 식사를 마치고 단지 맛으로만, 음식의 가치로만도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당연한 생각을 품었고 글을 쓴다. 큼지막한 게 한마리를 직접 발라내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고, 게의 싱싱함을 고려할 때 가격도 아쉽지 않다. 돈 값을 한다. 거기에 최고 수준의 친절까지. 2만원 후반대의 가격이지만 싱싱하고 살이 꽉 차, 꽃게만큼 맛있다....
"어른 셋에 아기 둘이요. 자리 있어요?" "그럼 넷인 자리에 앉으셔야 하는데.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그럼 이 안에." 다행이다. 나는 자리를 확인한 다음, 차로 와서 일행들을 내리도록 했다. 아이가 아직 잔다. 나는 먼저 일행들-아내, 아내 친구, 아내 친구 아들-을 식당으로 들여보내고...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진도에 와서까지 굳이 돈까스를 먹어야 하느냐...하면, 굉장히 훌륭한 집이다. 진도에 몇가지 비슷한 식당들이 있는데 지도까지 와서 한끼만 먹고 갈 것도 아니고, 쏠비치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이왕이면 진도군청 소재지에서 한번 정비도 할 겸 방문해봐도, 몹시 훌륭한 식사 경험이 될 것 같다. "안돼. 줄 길어."...
직장 선배님의 그 함박 미소를 보며 크 크으 크으으으으으으... 이거지. 나는 마주앉은 직장 선배님과 함께 콩국수를 바라보며 몹시 흐뭇했다. 이거지. 이거지. 이것이 낭만이지. 나는 3월부터 제대로 도시락을 직장에서 조제해먹기 시작했다. 교사용 휴게실에 커피머신, 인덕션과 냄비까지 챙겨다 놓았다. 그래서 여기서 식후 커피까지 모두 해결이 가능하다. 인덕션은 양배추 샐러드에 들어갈 계란을 삶는다....
불현듯 아무 이유 없이 전주에서 먹은 그 콩나물국밥의 강렬한 쓴맛과 매콤한 맛, 아래에 깔린 은은하고 시원한 콩나물 육수가, 갑자기 입 안에 멤돌았다. 그런 순간이 있는 법이지 갑자기 귀에 들려오는 링딩동 링딩동 디기디기딩딩동 로꾸거 로꾸꺼 따따라따따 암욜맨...마치 그런, 불현듯 떠오른 그 강렬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 그것은, 전주의 오거리콩나물해장국집을 다녀오고서 약...
전기구이 트럭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우리는 전기구이통닭, 그것도 찹쌀이 든 통닭의 보유국인 것이다. 나는, 원래는 이런 경우 그냥 지나가지만, 이번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극심한 불경기와 러-우크라 침공 등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음식의 하나로, 이 전기구이 트럭이 종종 거명되곤 한다는 것이다. "...
"뭐야 내 턱살 어디갔어." 아내의 하루 일과 루틴 중 하나는, 일기 앱을 사용해서 잠들기 직전에 육아일기를 쓴다는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하루도 빼먹지 않은 일이다. 적어도 세 편, 많게는 하루 다섯 편 정도의 육아일기를 쓴다. 50자 내외로 짧지만 갖가지 아이와의 기억들로. 그런 뒤에는 육아일기를 쓰면서 정리된 하루 동안의...
하루에 딱 네시간만 장사를 하시지만, 그래도 내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이라 그 와중에도 두분은 쉴 틈 없이 바삐 움직이신다. 이미 70대에 접어든 사장님의 건강이 계속 잘 유지되기만을 바라게 된다. 사장님꼐서 두번째로 은퇴를 하시게 되면 이 짬뽕의 맛을 다시는 보기 어려울 텐데, 누가 배워서 가게를 잇는다 한들, 만원에 이 맛을...
슈퍼마켓화이트 버거스탠드를 발견한 건 지난 월요일, 다른 아내친구 일행과 코스를 잡아 돌기로 하고 애월에서 산방산 방향으로 내려가던 길목에서였다. 이 길이 한림 방면에서 모슬포 방향으로 직진할 수 있는 주요한 도로이긴 하지만 1차선인 좁은 길이라 눈에 확 들어오는 뭔가가 있는 길목은 아니다. 그런데 슝 하고 지나치던 내 눈에 그리 크지 않은 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