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존박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존이냐박이냐)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외모 언급에 대한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 1,5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그는 “미국에선 누군가의 생김새나 외모로 무엇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금기시되는 분위기”라며, 외모 언급에 대해 훨씬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미국 문화의 특징을 짚었다.
영상 속에서 존박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정말 놀랐던 것이 외모에 대한 지적이 너무 자연스럽게 오간다는 점이었다”며, “피부가 좋아졌네, 살쪘네 같은 말은 미국에선 친구끼리도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는 아무리 친해도 외모 관련 언급은 조심한다. 속으로는 판단하더라도, 겉으로는 말을 아낀다”며 양국 간 문화적 거리감을 설명했다.
이 같은 인식 차이는 미국 사회의 역사적 맥락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과거 흑인과 유대인 등 소수 인종이 외모나 생김새로 인해 차별을 받아온 경험이 누적되면서, 미국에서는 외모를 이유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규정짓는 행위 자체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로 받아들여진다. ‘무섭게 생겼다’, ‘세게 생겼다’와 같은 표현조차도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 말을 아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Keep your opinion to yourself. 너의 의견은 속에 간직해.
https://www.youtube.com/watch?v=eljpXghPDWw
존박의 영상 속 짧은 토크는 한국에서는 일상적으로 오가는 외모에 대한 언급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어떻게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