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과 묵은 살림살이는 조금만 신경을 덜 써도 금세 일상의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의 신발이 늘어날수록 신발장은 포화 상태가 되고, 선물 받거나 쓰다 만 비누는 수납장 한구석을 차지하기 일쑤입니다. 여기에 매일 물기에 노출되어 물때와 곰팡이가 앉은 욕실화까지 마주하면 청소가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특별한 도구를 사지 않고도 집 안에 있는 물건을 약간만 활용하면 이 세 가지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신발장 공간 확보하기
새 신발을 사고 남은 상자는 그냥 버리기 아까운 훌륭한 수납 도구입니다. 상자의 한쪽 면을 사선 모양이나 앞이 트인 형태로 오려내면 훌륭한 2단 거치대로 변신합니다. 손질한 상자를 신발장 선반 위에 올린 뒤 상자 안쪽에 신발 한 켤레를 넣고, 상자 윗면에 또 다른 신발을 얹어두면 됩니다. 이렇게 위아래 입체적인 2단 공간을 활용하면 수납공간이 즉시 두 배로 늘어나 복잡했던 신발장을 말끔하게 정돈할 수 있습니다.


신발 상자를 아래 이미지처럼 잘라주세요.


그대로 신발장에 올려놓으면 끝!상자 아래 위로 신발을 넣으면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겠죠?
2. 비누로 방향제 만들기
오래되어 건조해졌거나 향이 날아간 줄 알았던 비누도 겉면을 벗겨내면 진한 본래의 향을 되찾습니다. 주방에서 쓰는 감자칼로 비누 표면을 얇게 대패질하듯 깎아내면 얇은 비누 조각들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깎아낸 비누 조각들을 요리용 다시백이나 통풍이 잘되는 국물팩에 담아 입구를 묶어줍니다. 옷장 속이나 신발장 구석, 차량 내부에 넣어두면 시판 방향제 못지않은 은은하고 산뜻한 향이 공간 전체를 감싸줍니다.


안 쓰게 된 비누가 있다면 감자칼로 깎아주세요.


깎은 비누를 국물팩(다시백)에 넣어주세요.


3. 더러운 욕실화 청소하기
물때와 곰팡이로 거뭇거뭇해진 욕실화는 솔로 문질러도 틈새 때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때는 커다란 비닐봉지에 욕실화를 넣고 과탄산소다나 베이킹소다를 한두 스푼 넣은 뒤 따뜻한 물을 채워 봉지 입구를 묶어두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때가 불어나도록 20분에서 30분 정도 방치한 후 물로 헹궈내기만 해도 묵은 때가 손쉽게 씻겨 나갑니다. 힘주어 박박 문지를 필요 없이 간편하게 새것처럼 깨끗한 욕실화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