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글로벌 인기 시리즈 ‘엑스오, 키티 시즌 3’가 공개 직후 77개국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작품 속에 담긴 부산의 아름다운 풍광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로케이션 지원을 통해 제작된 이번 시즌은 주인공 키티와 민호 등 주요 인물들의 부산 여행기를 첫 에피소드의 핵심 서사로 다루며 도시 곳곳의 매력을 화면 가득 담아냈다.

작품 속에는 광안대교 인근 해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요트 선상 파티를 시작으로 송도구름산책로, 해운대전통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이 대거 등장한다. 또한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용호별빛공원, 광안리해수욕장 등 수려한 해안 경관과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며 부산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전 세계에 전달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 시즌 3’ 감천문화마을 촬영 스틸컷

이번 촬영은 2025년 5월 약 230명 규모의 국내외 대규모 제작진이 부산을 방문해 진행됐다. 부산시를 비롯해 해양경찰, 시설공단, 항만공사 및 각 구청의 긴밀한 협조 아래 5일간의 촬영이 성사됐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 내 직접 지출 비용만 약 4억 2500만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1020 세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시리즈 특성상, 향후 해당 촬영지들이 글로벌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급부상하며 창출할 유무형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컬처의 확산에 힘입어 한국을 배경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이 활발해지는 추세 속에서 부산은 ‘블랙팬서’, ‘파친코’, ‘버터플라이’ 등 대작들을 잇달아 유치하며 글로벌 로케이션 성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2025년 한 해에만 ‘엑스오, 키티 시즌 3’를 포함해 총 10편의 해외 작품 촬영을 지원했으며, 2026년에도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촬영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 시즌 3’ 송도구름산책로 촬영 스틸컷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부산이 국경을 넘어 다양한 이야기의 배경이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임을 강조하며, 촬영에 협조해 준 시민과 관계 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촬영 지원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여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영화·영상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