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이 방전 직전이거나 TV 리모컨이 멈춰 섰을 때, 서랍을 뒤져 겨우 찾아낸 건전지가 필요한 크기보다 작아 난감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특히 AA 건전지가 필요한 자리에 AAA 건전지만 굴러다니고 있다면 당장 편의점으로 달려가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주방으로 발걸음을 옮겨 쿠킹호일을 꺼내 들면 상황은 아주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지금 당장 급하게 사용하는데 건전지가 없을 때는 은박지(쿠킹호일)를 활용합니다.

원리는 알루미늄 쿠킹호일의 높은 전기 전도성에 있습니다. 길이가 모자란 작은 건전지의 마이너스 극 쪽에 은박지를 작게 뭉쳐 넣어 빈 공간을 채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건전지의 마이너스 단자와 기기의 스프링 접점 사이에 단단히 뭉친 은박지를 끼워 넣으면, 전류가 은박지를 타고 그대로 흐르면서 거짓말처럼 기기에 전원이 들어옵니다. 은박지가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적당한 크기로 접거나 뭉쳐서 접촉면을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은박지를 뭉쳐서 넣어서 건전지와 함께 끼워주면 끝. 잘 끼워주세요! 쿠킹호일이 전류를 흐르게 하기 때문이죠

다만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비상 상황을 넘기기 위한 임시방편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규격이 다른 건전지를 사용하면 용량 차이로 인해 금방 방전될 뿐만 아니라, 접촉 불량이나 지속적인 사용 시 접점 부위의 미세한 발열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장 급한 불을 끄는 데 유용하게 활용하되,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기기에 딱 맞는 정규 규격의 건전지로 교체해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불이 들어 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오래사용은 하지 마세요! 급할때만 잠시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