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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회용 인공눈물, 뚜껑 닫아 뒀다 또 써도 될까? 허가사항 기준 정리
- URL: https://www.sharehows.com/single-use-eye-drops-reuse/
- Published: 2026-11-07T03:30:12.000Z
- Updated: 2026-11-07T03:30:12.000Z
- Description: 국내 허가사항 기준은 개봉 후 한 번 바로 쓰고 버리는 것입니다. 뚜껑 달린 제품이 왜 있는지, 24시간 이야기는 어디서 왔는지, 첫 방울을 버리는 이유까지 정리했습니다.
- Author: 뉴스 큐레이션
- Tags: 건강

일회용 인공눈물에는 뚜껑이 달린 제품이 있습니다. 한 방울 넣고 톡 닫아 주머니에 넣으면 왠지 오후에 또 써도 될 것 같습니다. 2026년 11월 기준 국내 제품 허가사항은 그렇지 않습니다. 개봉 후 한 번 바로 쓰고, 남은 액과 용기는 곧바로 버립니다.

![일회용 인공눈물 상황별 판단](https://www.sharehows.com/content/images/2026/11/eye_table_v2.png)

일회용 인공눈물 상황별 판단

이유는 보존제에 있습니다. 여러 번 쓰는 병에는 대개 미생물 오염을 막는 보존제가 들어 있지만, 일회용에는 없습니다. 2019년 한국일보 연재 〈알고 쓰는 약 이야기〉(권대익 기자·고용석 식약처 팀장)에 따르면 다시 쓰는 사이 미생물에 노출돼 오염될 수 있습니다. 약이 눈에 직접 닿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까워도 버릴 만한 이유입니다.

헷갈리는 데는 역사가 있습니다. 의학 전문지 보도를 보면 예전 허가사항은 최초 개봉 후 12시간 안에 쓰도록 허용했습니다. 식약처가 2015년 재평가를 거쳐 기준을 바꾸려 하자 대한안과의사회는 10년 동안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반대했습니다. 결국 2017년 제품 이름에 '1회용'을 적게 하고, 재사용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휴대용 보관 용기도 함께 넣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뚜껑이 곧바로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식약처는 다시 닫을 수 없는 용기로 바꾸라고 권고했지만,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처벌 대상이 아니어서 바꾼 곳이 거의 없었고, 2017년 기준 실제 판매 제품은 대부분 0.5\~1.1mL의 고용량이었습니다. 식약처도 이런 제품을 불법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써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포장에 '1회용'이라고 적혀 있다면 뚜껑이 닫히는지는 따질 일이 아닙니다.

![노트북 앞에서 눈가를 짚고 있는 사람](https://www.sharehows.com/content/images/2026/11/eye_screen.jpg)

노트북 앞에서 눈가를 짚고 있는 사람

## '24시간까지는 괜찮다'는 말은 어디서 왔나

이 말은 하루를 넘기지 않으면 괜찮다는 일부 안과 전문의 의견에서 퍼졌습니다\[확인 필요: 출처 원문\]. 다만 이것은 '넘으면 안 되는 선'에 가까운 이야기이고, 국내 허가사항은 더 엄격합니다. 한 예로 약학정보원에 실린 히알캡점안액 설명에는 "개봉한 후에는 1회만 즉시 사용하고"라고 적혀 있습니다. 약을 쓰는 사람이 따를 기준은 손에 든 제품의 설명서입니다.

보존제가 없으면 오염에 약하다는 말은 과장이 아닙니다. 2023년 미국에서는 보존제 없이 여러 번 쓰는 병에 담긴 인공눈물과 관련된 녹농균 감염이 번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최종 집계(2023년 5월)로 18개 주에서 81명이 감염되고 4명이 숨졌습니다. 일회용을 재사용한 사건이 아니고 제조 시설의 무균 관리 문제도 지적됐지만, 보존제 없는 병을 반복해 쓰면 오염될 여지가 생긴다는 설명도 있습니다\[확인 필요: 출처 원문\].

## 제대로 쓰는 법, 첫 방울부터

일회용 제품은 뜯은 직후의 한두 방울을 눈에 넣지 않고 버립니다. 개봉할 때 생길 수 있는 용기 파편을 씻어 내기 위해서이고, 허가사항에도 적혀 있습니다. 전문의약품인 히알캡점안액 0.15%(1회용)의 경우 1회 1방울, 하루 5\~6회(증상에 따라 조절)이고, 다른 점안제를 먼저 넣었다면 최소 30분 이상 간격을 두고 넣습니다. 치료 중에는 되도록 콘택트렌즈를 끼지 말라는 안내도 있습니다. 제품마다 다르니 처방과 설명서를 따르고, 렌즈를 쓴다면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하루에 여러 번 넣어야 한다면 무보존제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안과학회(AAO)는 하루 6회 넘게 쓰거나 보존제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무보존제를 쓰라고 안내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맞는 답은 재사용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낱개를 챙기는 쪽입니다. 눈이 아프거나 붉어지고 시야가 달라진다면 넣던 약을 멈추고 안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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