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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속 김유정과 현진건, 생성형 AI 드라마로 다시 피어나다… 'EBS AI 문학관' 첫선
- URL: https://www.sharehows.com/ebs-ai-literature-theater-2026/
- Published: 2026-10-14T07:02:01.000Z
- Updated: 2026-10-14T07:02:01.000Z
- Description: 교과서와 수능으로 익숙한 한국 고전 및 근·현대 문학 11편이 생성형 AI 기술을 입고 13편의 감각적인 드라마로 재탄생합니다. 기획부터 영상 완성까지 1인 연출자가 AI를 도구 삼아 문학적 상상력을 극대화한 'EBS AI 문학관'이 10월 16일 시청자를 찾아갑니다.
- Author: 뉴스 큐레이션
- Tags: 엔터테인먼트

교과서 활자 속에 머물던 한국 근·현대 문학과 고전 명작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손길을 거쳐 감각적인 영상 드라마로 다시 태어난다. EBS는 한국문학 명작 11편을 AI 기술로 재해석한 신규 13부작 시리즈 'EBS AI 문학관'을 10월 1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55분 EBS 1TV를 통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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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AI 문학관'은 김유정의 '봄봄'과 '동백꽃',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이효석의 '풀잎' 등 학창 시절 친숙하게 접했던 교과서 및 수능 연계 명작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작의 서사를 단순히 시각화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영상 문법에 맞춰 시공간을 재구성하거나 서로 다른 작품 속 인물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교차시키는 등 파격적인 드라마적 변주를 시도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검증된 텍스트를 바탕으로 문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원작 고유의 정서적 깊이를 탄탄하게 유지했다.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은 김유정의 단편 '봄봄'을 각색한 '호구의 봄'이다. 혼례 약조를 받고도 번번이 좌절하는 주인공과 처가 식구들 사이의 갈등을 극적인 호흡으로 엮어내며 원작 특유의 토속적 해학과 유쾌한 에너지를 역동적인 영상미로 살려냈다. 이어 방영되는 현진건 원작의 '비밀'은 'B사감과 러브레터'를 모티프로 삼아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진 독특한 미장센을 선보인다. 절제되고 차가운 공간 연출을 통해 B사감의 억눌린 내면과 이중성을 시각적 아이러니로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1930년대의 서정적인 사랑과 시대적 한계를 담아낸 이효석 원작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일제강점기 유랑 민중의 아픔을 AI 애니메이션 질감으로 승화한 현진건 원작의 '어디서 오십니까'가 연이어 시청자를 찾는다. 여기에 '메밀꽃 필 무렵', '술 권하는 사회', '최척전', '소금', '탈출기', '규중칠우쟁론기' 등 시대를 넘나드는 명작들이 각기 다른 영상 스타일로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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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자 1인이 이끄는 AI 영상 혁신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방영된 국내 최초 생성형 AI 1인 제작 파일럿 'EBS AI 단편극장'의 제작 노하우를 정규 편성에 맞춰 체계화한 결과물이다. 정영재, 최지영, 구태림, 김진호 등 네 명의 연출자가 각 에피소드를 전담해 기획 단계부터 시나리오, 비주얼 생성, 최종 마스터링까지 전 과정을 1인 시스템으로 완성했다. 거대한 제작비와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는 기존 방송 시스템의 한계를 벗어나, 연출자의 순수한 상상력과 AI 툴의 기동성을 결합해 창작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

제작진은 청소년들에게는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문학을 시각적으로 흥미롭게 이해하는 디딤돌이 되고, 기성세대에게는 익숙한 고전을 새로운 미학으로 다시 음미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총 13부작으로 선보이는 'EBS AI 문학관'은 2026년 10월 16일부터 2027년 1월 8일까지 방영되며, 방송 직후 E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