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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끓여도 끓여도 옆구리 안터지고 멀쩡한 만두, 만두에도 과학이
- URL: https://www.sharehows.com/139778/
- Published: 2025-05-21T14:22:12.000Z
- Updated: 2026-09-03T09:16:53.000Z
- Description: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고? 그 편견을 깬 한 알의 만두
- Author: 뉴스 큐레이션
- Tags: 생활

‘만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도톰한 만두피 속에 꽉 찬 속재료. 하지만 늘 거기서 거기라는 인상도 지울 수 없다. 그런 인식의 벽을 허물고자, CJ제일제당이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이 있다. 바로 ‘비비고 육즙가득만두’.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화제를 모은 이 만두에는 ‘만두 이상의 철학’이 담겨 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비비고 왕교자부터 시작된 ‘만두 전성시대’는 지금껏 꾸준히 이어져 왔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고객이 정말 원하는 만두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다시 처음부터 만두를 재정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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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출시한 비비고 '육즙가득만두' / CJ뉴스룸

고객 조사 결과는 분명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육즙’, 그리고 씹을수록 살아나는 ‘재료 식감’. 이 두 키워드를 만족시키기 위해 CJ는 전례 없는 ‘다시 쓰기’에 돌입했다.

보통의 만두는 원물을 다져 넣는다. 그러나 ‘육즙가득만두’는 반대로 갔다. 큼직한 고기와 애호박을 그대로 살리자, 성형 단계에서 기존 설비가 문제로 떠올랐다. 손상 없이 속을 담기 위해 ‘칸막이형 성형 설비’를 새롭게 도입했고, 이는 단순 설비 교체를 넘어 공정 전체를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가 됐다.

여기에 ‘한입에 꽉 찬 만두’ 콘셉트에 맞춰 만두의 높이는 3cm로 정하고, 만두피도 새롭게 설계했다. 얇고 투명하지만 쉽게 터지지 않으며, 육즙을 잘 가두는 피. 그 해답을 찾기까지 밀가루 배합은 수십 번 바뀌었고, 마침내 ‘육즙 25% 유지’라는 수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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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뮬레이션과 공정 개발을 담당한 강보경님(왼), 신설비 개발을 담당한 소완섭님(오) / CJ뉴스룸

놀라운 건 이 성과의 중심에 선 연구원들 모두, 현지 음식문화에 깊이 몸담았던 이들이라는 사실이다. 중국 딤섬의 식감을 익힌 소완섭 연구원, 일본식 만두의 부드러움을 분석한 강보경 연구원. 이들은 단순히 기술을 구현한 것이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이해하고 구현한 감각의 설계자였다.

끓일수록 살아나는 만두,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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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경 연구원이 추천하는 '육즙가득만두국' / CJ뉴스룸

이 만두는 삶을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끓는 물에도 쉽게 터지지 않게 설계됐으며, ‘비비고 사골곰탕 + 물 100ml + 만두 10분’이라는 개발자의 추천 레시피는 제품의 풍미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퍼즐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얻은 실험 데이터와 노하우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육즙가득만두’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한다.